[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혼산’ 김대호가 셀프 시공한 ‘호장마차’를 공개한 가운데 “여친 없으면 할 일이 없다”라는 솔로의 웃픈 고백을 했다.
26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새해 다짐에 대해 돌아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1월 말인데 다들 새해다짐은 잘 지키고 있나”라고 물었고 “우리는 보디 프로필 계획이 있다. 누가 실언을 하는 바람에…”라며 이장우의 다이어트 선언으로 팜유즈까지 보디프로필 찍기를 약속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장우는 “저는 일단 폭식을 끊었다”라고 말했지만 현장에선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장우는 “폭식은 끊었는데 야식은 못 끊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날을 잡았냐”라는 질문에 팜유즈는 “정확히 촬영까지 93일 남았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저는 나름 일주일에 네 번 운동하는 것을 지키고 있다”라고 밝혔고 전현무는 “나래가 제일 열심히 한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박나래는 “저는 식단을 아예 안하니까 건강한 돼지가 됐다”라고 토로했다. “식단은 30일 전부터 하면 된다”라는 소식좌 코쿤의 조언에 이장우는 “저 말 들으면 안 돼”라고 말했고 박나래 역시 “우린 지금부터 해야 돼”라고 주장했다. 전현무 역시 “안 돼. 우리 몸 안 돼봤잖아!”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비염 때문에 고생했던 기안은 이번 주도 비염이 계속된 모습을 보였고 “다음 주엔 코가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해 계획에 대해 “장우와 함께 마라톤에 참가할 예정인데 장우의 체중 감량이 먼저 해야 되니까 안 되면 마라톤 안 뛰는 것으로”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무조건 된다”라며 다이어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김대호가 자신의 집에 이장우를 초대한 모습을 보였다.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를 사서 집으로 온 김대호는 이장우에게 집을 소개했다. 자신이 키우는 동물들과 만화책으로 가득찬 집에 이장우는 “딱 봐도 진짜 남자 집이다. 여기 있으면 진짜 일주일은 안 나갈 것 같다”라고 웃었고 박나래 역시 “이런 집 잘못 놀러 가면 한 달 눌러 있게 된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업그레이드 된 ‘호장마차’가 공개됐다. 전보다 두 배 굵기 나무로 골조를 세우고 벽은 함석판을 직접 잘라 시공하고 화덕까지 설치한 호장마차 비주얼에 멤버들은 “대박이다”라고 감탄했다.
셀프 시공 실력에 놀라워하는 이장우의 반응에 김대호는 “여자친구 없으면 할 일이 없어”라고 웃픈 고백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대호는 요리를 위해 화덕을 피우고 소주를 넣어두기 위해 쌓인 눈을 상자에 담아 천연 냉장고를 만들었다. 이에 멤버들은 “낭만 있다” “제일 행복하게 사는 사람 같다” “자연인 집 놀러 간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함께 요리를 하는 와중에 또 다른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김대호의 집을 가보고 싶다고 했던 기안84가 그 주인공.
김대호는 “그동안 오고 싶다고 했는데 누추하기도 하고 누구를 초대하는 성향도 아니어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먼저 와 있던 이장우를 발견하고 “둘이 보는 줄 알았다. 나하고 둘이 보기 불편해서 장우를 불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집구경에 나선 기안84는 김대호의 반려묘가 품에 안기며 따르는 모습을 보이자 “대세를 알아보는 구나 네가”라고 말하며 능청을 떨었다. 이장우에게는 반려묘가 안 왔다는 말에는 “열심히 해라, 장우야”라고 대상의 위엄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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