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유명 개그맨 에스파 이토(본명 이토 마스오·64)의 사인이 ‘간질 중적’으로 밝혀졌다.
19일(현지 시간), 故에스파 이토의 소속사 측은 그의 사망 원인이 ‘간질 중적 증상’이라고 발표했다. ‘간질 중적’은 경련 발작이 30분 이상 계속되거나, 짧은 발작이 반복해 그 사이의 의식 회복 없는 채 30분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소속사 측은 “에스파 이토는 장기간에 걸쳐 시설에서 재활 요양하고 있었으며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었다. 16일 간질 중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의 관심과 추모에 감사드린다. 장례식 등의 절차는 미정 상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에스파 이토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우측 변형성 고관절증’을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다발성 뇌경색이 발병해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에스파 이토는 입원 이후 수입이 끊겨 기초생활보호로 수급 생활을 했으며, 힘든 투병 생활을 지냈다고 전해진다.
그의 사망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예전에 봤는데, 정말 안타깝다”, “개그가 정말 인상 깊었던 분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간질이 참 무서운 병이군. 모두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에스파 이토는 개그맨 시절 다양한 몸 개그와 재치 있는 농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화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2018년 국제 미술 대상전에서 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에스파 이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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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개그맨 죽었는게 무슨 뉴스 꺼리가 되나? 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