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페퍼톤스 이장원이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0일 MBC ‘복면가왕’에선 옛날 계란빵 대 농구 코트맨의 2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옛날 계란빵으로 복면을 벗은 농구 코트맨은 페퍼톤스 이장원이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의 엄친아이자 데뷔 19년차 베테랑 뮤지션이다. 앞서 아내 배다해가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운데 대기실 갇혀(?) 경연을 지켜봤다는 이장원은 “오늘 아내는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 그래도 전화로 계속 응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번 ‘복면가왕’을 통해 처음으로 팀 동료 신재평 없이 혼자 무대에 섰다는 그는 “내가 공연을 할 땐 늘 베이스 기타를 메고 연주를 해서 마이크만 들고 노래하는 것도 처음이라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정신 차려보니 옷을 쥐어 잡고 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원래 계획은 가왕까지 올라가서 노래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었는데 다리가 엄청 후들거리는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로 데뷔했던 깜짝 이력도 소개했다. 지난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에 깜짝 출연했던 이장원은 “내가 막 입학했을 때 학교에서 ‘카이스트’를 촬영했다. 앞에서 구경을 하니 제작진이 보조 출연을 권하더라. 그래서 강의를 듣는 주인공들 앞에 앉는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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