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주지훈에 이어 박보영이 강풀 원작·김희원 연출 드라마 ‘조명가게’에 출연한다.
8일 텐아시아는 박보영이 ‘조명가게’ 출연을 결정, 세부사항 등을 최종 조율 이라고 보도했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8부작 드라마다. 조명을 파는 가게에서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강풀은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의 원작자이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당시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스크롤을 내리며 읽는 웹툰인 ‘순정만화’를 연재하면서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강풀은 웹툰 ‘아파트’를 시작으로 ‘무빙’에 이어 ‘브릿지’까지 호러·액션 만화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등장인물이나 주요 설정들이 작품 상호작용을 팬들 사이에서는 ‘강풀 유니버스’라고 불리고 있다.
강풀 유니버스에 합류한 주지훈과 박보영. ‘조명가게’에서 주지훈은 조명가게 주인 역을 연기한다. 걸그룹 AOA 출신 김설현, 아나운서 배성재 형 배우 배성우도 출연을 확정 지은 바 있다. 박보영이 극 중 이들과 어떤 관계로 나올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박보영은 올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간호사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따듯하고 울림을 주는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조명가게’ 외에도 박보영은 새 드라마 ‘멜로 무비’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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