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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장률 “연우진 같은 선배 되고 싶어” [인터뷰②]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배우 장률이 연우진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활약한 배우 장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실제 정신병동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한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장률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황여환’역을 분해 따뜻한 의사의 표본을 보여줬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률은 “연기지만, 환자를 대하면서 눈물이 날 거 같았다. 그런데 의사는 그러면 안 되지 않나. 실제 서울 성모병원에 계신 의사 선생님께 ‘환자 앞에서 눈물을 흘려도 되나’라고 자문을 구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너무 마음이 아프면 울어도 된다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연기의 톤이 잡혔다. 의사의 태도를 잃지 않는 선에서 황여환을 연기한 장률의 시선이 잘 섞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장률의 눈물샘을 자극한 에피소드는 ‘자살 생존자’ 최준기(김대건 분)의 이야기다. 최준기는 아이와 아내를 연이어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뒤 명신대학교 정신 병동으로 이송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장률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아서 더 마음에 와닿았다. 저 같은 경우엔 할머니가 양육을 도와주셨다. 그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가 떠올랐다. 최준기님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연극 공연을 하던 중 할머니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에 갔던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 그런 사연을 가진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 시간들을 잘 견디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스에 도전한 장률. 그는 극중 명신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에 근무하는 에이스 간호사 ‘들레'(이이담 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들레를 향한 여환의 마음은 순수해서 더 아름다웠다. 

장률은 “여환이 들레를 통해 한층 성장한다고 생각했다. 들레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다가 천천히 깨달아간다. 들레의 꿈을 위해 자신을 놓으라고 하는 여환의 마음을 이해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여환의 태도가 그런 거다. 발전된 형태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는 장률과 연우진의 케미다. 극중 항문의학과 전문의 ‘동고윤’역으로 등장한 연우진은 장률과 ‘찐친’ 호흡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장률은 “(연)우진이 형은 사랑 그 자체다.(웃음) 처음부터 친한 친구의 호흡을 보여줘야 돼서 조심스럽게 형에게 다가갔다. ‘형, 우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는데, 우진이 형이 ‘좀 걷자’고 하더라. 같이 걷던 중 우진이 형이 어깨동무를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진짜 친구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 순간 모든 게 풀렸다. 뭐든 잘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진이 형 같은 선배 배우가 되고 싶다”고 극찬했다. 

한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매니지먼트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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