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스트릿 개그우먼들이 형님학교에서 끼를 한 껏 발산했다.
4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형님’ 407화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 허안나, 임라라, 홍윤화, 이은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개그우먼들은 이날 이수근에게 ‘전학 신청서’를 제출하며 직업에 ‘스트릿 개그우먼’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릿’은 방송사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연달아 폐지되면서 유튜브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그우먼들을 의미했다.
일자리에서 가장 프리한 개그우먼은 임라라였다. 임라라는 “코미디언 1세대 유튜버다. 개그우먼인 지 사람들이 모른다. 유튜브계에서는 내가 호동이”라고 소개했다.
임라라는 최근 대박난 컨텐츠로 ‘피부 ASMR’을 언급했다. 이때 허안나는 임라라에게 “(컨텐츠)봤는데 너가 돈독이 오른게 느껴지더라. 좋은게 뭐냐면 화장품이니까 유료광고가 엄청난다. 오늘도 복두꺼비 느낌이 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은형은 임라라와 손민수가 싸웠던 장면을 목격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은형은 “서로 쳐다보고는 있는데 각자 사선을 보더라. 민수가 PD님한테 ‘라라님한테 앵글을 쳐다봐달라고 전해주세요’라고 하더라. 또 라라는 ‘PD님 민수님한테 전해주세요 닥치라구요’ 라고 말했다. 한 시간 동안 그렇게 싸웠다”라고 고발했다.
이어 “(그때)라라 컨텐츠에서 ‘오징어게임’의 한미녀 역할을 맡았었다. 대본 상 오래 살아있었는데 총을 빨리 맞고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싸운 컨텐츠가 대박이 났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임라라는 “결혼하기 전에 드레스 입어보다가 너무 많이 싸워서 파혼 위기까지 갔었다. 근데 결혼식 컨텐츠가 대박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신혼여행을 갔는데 내가 반지를 잃어버렸다. 근데 또 그 컨텐츠가 잘됐다. 반지는 다행히 찾았다”고 덧붙였다.
스트릿개그우먼파이터로 변신한 개그우먼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개그우먼들은 임라라의 유튜브 컨텐츠에서 선보였던 댄서 캐릭터대로 변신했다.
MC신동은 강다니엘로 분장해 나타났다. 신동은 1라운드 배틀로 ‘눈치게임’을 제안했다.
1라운드 우승을 한 임라라의 팀 때밀리언은 블랙핑크의 ‘shut down’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승리를 만끽했다. 이때 임라라는 머리를 흔들다가 가발이 날아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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