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가 늦둥이 아들 양육비로 한 달에 약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원)를 지급해야 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TMZ’는 “알 파치노(83)는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에게 한 달에 3만 달러의 양육비를 지불한다”라며 “이는 연간 수입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5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지난 6월, 아들 로만을 출산했다.
TMZ가 입수한 법률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로만에 대한 법적 양육권을 공유한다. 누르 알팔라가 1차적인 물리적 양육권을, 알 파치노는 방문권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학교 교육 결정과 과외 활동 참석에 대해 동등한 발언권을 갖는다.
알 파치노는 선불로 11만 달러(한화 약 1억 4,692만원)를 지불하고 기본 양육비로 한 달에 3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또한 그는 연간 1만 5천 달러(한화 약 2천만 원)를 교육 기금으로 적립해야 하며, 수입에 따라 연말에 최대 9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까지 추가로 지불할 수 있다.
알 파치노와 누르 알팔라는 지난 2002년 4월,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 소식통은 “파치노와 알팔라가 팬데믹 기간 동안 서로를 만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주로 매우 부유하고 연로한 남자와 데이트하고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9)와 한동안 사귀었고 억만장자 투자자 니콜라스 버르구엔(61)과도 교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누르 알팔라가 알 파치노의 돈을 보고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으나, 누르 알팔라 역시 부유한 집안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파치노는 누르 알팔라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은 의학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라면서 DNA 검사를 받았지만, 결국 친자로 확인됐다. 그는 ‘대부’ 시리즈를 비롯해 ‘스카페이스’, ‘칼리토’ 등에서 활약했으며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열애설에도 불구하고, 결혼 경험이 전혀 없는 알 파치노는 앞서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자녀 3명을 뒀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박수엔터테인먼트, 누르 알팔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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