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니다. ‘돌싱’으로 돌아온 이들은 각종 방송에서 이혼 후의 삶을 언급하며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이혼 후의 삶을 ‘쿨’하게 공개하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동건이 출연해 배우 조윤희와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혼한 지 3년 정도가 됐다고 밝힌 그는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지는 않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아이가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바꿀 수 없는 스케줄이 아니면 매주 딸을 만난다”라고 말했다.
이혼 후 혼자 살게 된 집이 어색하다고 고백한 그는 “(흔적이 있는) 집에 가기 싫어서 나한테 필요한 공간만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고 했다. 딸에게 필요한 건 다 가져가서 공허했다.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방송을 통해 전 부인과의 갈등을 봉합한 스타도 있다. 일라이는 지난 2021년 지연수와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가족 간의 갈등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재결합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며 이목을 모았다. 갈등을 봉합한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서로) 친구가 되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일라이는 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재결합을 원하고 계신다. 오히려 (같이 살며 다투는 게) 아이에게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로 살면서 제일 좋은 육아 방법을 찾아가는 게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싶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과거 엑스라지로 활동했던 제롬 역시 안무가 배윤정과 이혼 후 당당한 행보를 보였다. 최근 종영한 MBN ‘돌싱글즈4’에 출연한 그는 “결혼 생활을 2년 2개월하고 이혼을 했다”라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제롬은 전부인 배윤정에게 ‘돌싱글즈4’ 출연을 허락받았다면서 “그분도 재혼을 했으니까 미리 허락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괜찮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하더라. 내 눈이 높은 걸 알고 혼자 새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롬은 ‘돌싱글즈4’ 종영과 함께 베니타와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N ‘돌싱글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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