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몬스터즈가 시즌 7패에 빠졌다.
24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 63화에서는 지난해 전국고교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군산상일고등학교 야구부와의 첫 번째 경기가 공개됐다.
이날 라인업은 1번 2루수 정근우, 2번 우익수 김문호, 3번 박용택 지명타자, 4번 1루수 이대호, 5번 3루수 정성훈, 6번 좌익수 정의윤, 7번 포수 박재욱, 8번 중견수 최수현, 9번 유격수 유태웅으로 짜여졌다.
선발 투수는 김민주로 발표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이재영으로 라인업을 변경했다.
군산상고는 지난해 37년 만에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했던 강팀이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가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군산상고팀은 위장 전략으로 사이드암으로 바꾼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1학년 선수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문호가 안타를 치고 박용택 마저 사사구로 진루하자 선발 투수의 멘탈이 흔들렸다. 결국 군산상고 감독은 이대호 타석에서 투수를 정민성으로 바꿨다. 팀 에이스인 정민성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4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1회 말 1아웃 2, 3루 상황. 올해 기아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4번 타자 강민제가 타석에 들어섰다.
주자들은 강민제의 타격 이후 빠른 주루 플레이를 위해 리드 폭을 넓게 가져갔다. 이때 정근우가 2루쪽으로 움직였고 신재영이 바로 반응해 2루를 견제했다. 극적인 견제 플레이는 주자 아웃으로 이어졌다.
강민제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풀 카운트를 채웠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다음타자가 볼을 빗맞추며 우익수 앞으로 높게 띄웠고 우익수 김문호는 다이빙 캐치에 실패했다. 3루 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는 홈까지 밟았다. 몬스터는 아쉬운 수비 실책으로 2점을 허용했다.
4회 초 몬스터즈가 추격을 시작했다. 정민성의 변화구를 정의윤이 높게 띄웠다. 2, 3루에 있던 주자가 태그업으로 한 베이스식 자리를 옮겼다.
5회 초 김문호의 안타로 2루에 있던 최수현이 홈까지 전력 질주했다. 군산상고는 빠르게 홈으로 볼을 송구했지만 최수현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군산상고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원심은 유지됐다. 에이스 정민성의 첫 실점이었다.
5회 말 군산상고가 달아났다. 김종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고 3루까지 뛰었다. 신재영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에서 폭투를 던졌고 이때 김종후가 홈인했다. 군산상고는 3대2로 역전했다.
한편 최강야구는 11월 5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학야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예매는 26일 2시 티켓링크에서 오픈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최강야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