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눈물의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선 ‘오랜만에 주식계좌 열어보고.. 한잔 쌔렸습니다 (ft. 눈물의 계좌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미자가 남편 김태현과 한강 공원을 찾아 주식 투자 실패 후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미자는 한숨을 쉬며 김태현에게 “오빠 나 주식이 박살났다”라며 투자한 계좌 현황을 공개했고 기분전환을 위해 김태현과 한강을 찾아 치킨 먹방을 펼쳤다.
미자는 “내가 만약에 살면서 평생 한번이라도 주식을 하겠다고 하면 뜯어 말려 달라. 집 밖에 못 나가게”라고 말했고 김태현은 “주식을 하는 게 나쁜 것은 아닌데 정확히 알고 가치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미자는 “남들 주식 다 하고 열풍일 때 안 사다가 주변에 다 벌었다 그러고 난리가 났을 때 내가 딱 사자마자 꼭짓점 찍고 완전히 그냥 떨어졌다. 사람들이 내게 주식 언제 살지 알려달라고 하더라. 그게 끝 점이라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주식 곤두박질 치고 있을 때 오빠를 만났다. 하루에 아무것도 못하고 진짜 주식카페 가서 보고 막 토론방 계속 보고 막 너무 힘들어 했을 때였다. 근데 오빠를 만나고 진짜 좋아하게 되면서 오빠한테 시선이 간거지, 안 그랬으면 지금도 맨날 핸드폰 보면서 울고 술 마시고 그랬을 것 같다. 그때 진짜 폐인이었다. 아무것도 못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태현은 “당시 주식 잃고 돈 없어도 결혼할 수 있냐고 너가 나한테 그랬다. 그래서 돈 보고 결혼하는 거 아니라고 했다”라고 결혼할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약 2600여 만 원 정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주식 계좌를 공개한 미자는 “주식은 폭망했지만 재밌게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자네 주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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