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며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결혼을 추천한다”며 결혼예찬론도 폈다.
21일 JTBC ‘뉴스룸’에선 한혜진이 출연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비화를 소개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첫 연극에 도전한 한혜진은 “항상 연극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엔 좋은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있어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무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 싶고 악몽도 꾸고 잠도 설쳤다. 불안한 마음에 대본을 손에 놓을 수가 없더라”고 털어놓다가도 “무대에 서니 관객들이 주는 힘이 엄청났다. 그 에너지를 받으면서 연기를 하니 금방 풀어졌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이날 한혜진은 “극중 마음에 와 닿는 대사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별 거 아닌데 ‘중요한 건 그냥 곁에만 있어주는 겁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가족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존재 아닌가. 나도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남편 기성용의 응원엔 “남편이 지금 아이를 케어해주고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된다”면서 “남편이 이번에 생애 첫 연극을 봤다. 경이롭다고 하더라. 배우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바로 앞에 관객이 있는데도 연기를 할 수 있는 거냐고 그렇게 칭찬을 해줬다.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결혼하면 뭐가 제일 좋나?”라는 물음엔 “누군가를 함께 욕해준다”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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