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구설수 한 번 없었던 가수 선미(31). 그의 남다른 스캔들 관리 노하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채널 ‘피식대학’에 ‘선미에게 끊임없이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에피소드에 출연한 선미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없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는 선미를 “무병장수 연예인 중 한 명이다. 17년간 아무 스캔들이 없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에 관해 선미는 “왜냐하면 난 운전 면허도 없고 술도 잘 안 마시고 밖에도 잘 안 나간다. 그래서 무병장수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는 “안 심심하냐”고 물었고, 선미는 “만날 친구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친한 친구들이 저들이다. 매니저,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리고 JYP(박진영)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선미는 “(박진영이) 나한테 맨날 만나는 사람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그런다. ‘그 남자가 어떤지 확인해야겠다’ 그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멤버 선미에게 ‘남사친’ 이상형을 묻기도. 선미는 “남사친이 없어서 생각이 오래 걸린다. 근데 이럴 수도 있지 않냐. 나는 ‘너무 좋은 남사친이다’ 생각하는데, 그들은 ‘선미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하는 거다. 아마 날 사랑할 수도”라며 생각을 밝혔다.
남사친이 없는 선미의 ‘칼’ 같은 철벽력은 다른 방송에서도 언급돼 화젯거리가 됐다.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선미는 자타공인 연예계 ‘철벽녀’에 등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실제로 자신의 지인들을 통해 이성 동료들이 연락해 오지만, 그럴 때마다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버린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지인을 통해 끈질기게 연락을 해오자 선미는 “나 결혼할 사람 있다고 전해줘”라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소셜 미디어 계정의 개인 메시지로 연락이 오면 계정을 차단하는 등 완벽한 철벽 스킬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철벽녀’ 선미가 항상 연애와 사랑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선미는 “내가 좋아하면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라면서 “연애를 오랫동안 하는 편인데 쉽게 만나고 싶진 않다”라며 신중한 연애관을 공개했다.
또한 선미는 노래 가사에 병적으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어느 날 ‘사랑’이 가사에 나오면 애인 있는 걸로?”라고 농담을 던지자, 선미는 윙크로 화답하며 재치 있게 반응했다.
한편,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현재 솔로 활동을 통해 승승장구 중이다. 히트곡 ‘가시나’, ‘날라리’, ‘열이 올라요’ 등으로 사랑받은 선미는 오는 17일 디지털 싱글 ‘STRANGER’를 통해 다시 한번 가요계를 강타할 예정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온라인 채널 ‘피식대학 PsickUniv’,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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