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명 가요계의 ‘퀸’들이 연이어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 6일, 블랙핑크 제니의 스페셜 싱글 ‘유앤미'(You & Me) 음원이 공개됐다.
‘유앤미’는 블랙핑크 월드투어에서 제니의 솔로 무대를 장식했던 곡으로 몽환적인 신스에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 가사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 실루엣 퍼포먼스가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자 이에 보답하기 위해 두 개 트랙 구성의 스페셜 싱글로 제작됐다. 기존 투어의 오리지널 버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의 리믹스 버전이다. 아웃트로 구간 랩 파트의 차이점을 그대로 살려내 각기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정식 음원과 함께 공개된 퍼포먼스 비디오 또한 “제니의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아우라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해당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등극해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발매 다음 날인 7일, ‘유앤미’는 53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고른 인기 분포를 나타낸 가운데 영국 5위, 미국 4위 등 영미권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국내 음원 차트 역시 휩쓴 제니는 ‘유앤미’ 공개 직후 네이버 바이브, 벅스 1위로 직행했으며 멜론, 지니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활동이 상승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가요계 ‘퀸’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효리가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 3일 소속사 안테나는 이효리의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 곡은 이효리가 지난 2월 안테나 합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이다. 이는 프로젝트성이 아닌 2017년 정규 앨범 ‘블랙(Black)’ 발매 이후 약 6년 만에 내놓는 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안테나 측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이효리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래퍼 행주가 곡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화제가 된 해당 곡에는 “타인의 신경을 신경 쓰기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후디에 반바지’로 나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도 멋스럽게 후디를 뒤집어쓴 이효리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포즈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데뷔 26년 차에도 남다른 화제성을 몰고 오는 이효리가 신보로 원조 솔로 퀸의 저력을 보여줄지 행보가 기대된다. 이효리의 신곡 ‘후디에 반바지’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가시나’, ‘보름달’로 솔로 여가수의 돌풍을 일으킨 선미도 오는 17일 컴백한다.
지난해 6월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컴백이자, 자작곡으로는 지난 2021년 발매한 싱글 ‘꼬리(TAIL)’ 이후로 약 2년 만이다.
그동안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등 수많은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선미는 이번에도 독보적인 콘셉트로 돌아온다.
이번 타이틀곡 ‘STRANGER’를 비롯해 수록곡 ‘Calm myself’, ‘덕질(Call my name)’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앞서 공개된 쇼츠 필름에는 창작의 고통에 빠져 영감을 얻기 위해 고뇌하는 등 변화무쌍한 선미의 감정선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선미는 다채로운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완벽 소화해 냈으며 직접 영상의 내레이션 녹음에도 참여해 무게감 있는 보이스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선미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매 앨범마다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신선하고 새로운 컨셉을 선보이는 선미인 만큼 ‘STRANGER’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STRANGER’는 오는 10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안테나, 제니·이효리·선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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