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13기 현숙이 11기 영철에게 미련을 보였다. 끝내 영철은 현숙에게 선을 그었다.
5일 방영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9화에서는 솔로민박에서 다시 만난 솔로 남녀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제작진은 여자들의 선택으로 저녁 데이트 선택을 제안했다. 13기 옥순, 9기 현숙은 2기 정식을 불렀고 3기 정숙은 2기 종수를 불러냈다.
9기 현숙은 선택 전에 고민이 많았다. 9기 현숙은 “정식님 선택을 안하려고 했었다. 정식님 성격 자체가 옆 사람 잘 챙겨준다. 언니 챙겨주는 꼴을 내가 못 볼 것 같았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정식과의 데이트를 나간 현숙, 옥순은 낮술을 즐겼다. 정식은 “현숙과 오전 10시에 만났는데 저녁 9시에 헤어졌다”라고 하자 옥순은 “뭐 그렇게 재밌게 노셨을까”라며 질투를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옥순은 “간을 보는게 너무 싫었다. 정식이가 너무 다 잘해주더라”며 정식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실제 식사 자리에서 정식은 “혼동이 온다. 이게 여자친구 느낌인지 여사친 느낌인지”라고 말했다. 옥순은 “언제까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을거냐”고 물었고 9기 현숙 또한 “혀가 길다 정식아”라며 기분이 상했다.
또 9기 현숙은 “난 너 때문에 왔는데 난 뭐냐”라면서도 “내가 너한테 거기까지인걸 어떻게 하겠니. 먹고 가자. 밥맛 떨어진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9기 현숙은 “본인 한 명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갑자기 ‘여사친’이라고 하자 너무 열 받았다”고 고백했다.
종수와 정숙은 1대1 데이트를 나갔다. 구두를 신고 자갈밭을 걷던 정숙에게 종수는 “없어줄까?”라며 셔츠를 벗어 치마를 가리고 정숙을 업었다.
또 식사를 하며 정숙은 “저는 사소한 거에도 의미부여를 많이 한다”며 종수의 여러가지 말과 행동에 김칫국을 많이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정숙은 “혹시 연인끼리 애정 표현은 잘하냐”고 묻자 종수는 “나중에 겪어보면 알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대답하며 정숙을 놀라게 했다.
13기 현숙과 11기 영철은 노래방 데이트를 다녀왔다. 미련이 남은 13기 현숙은 “후회하지마라. 나 같은 사람 찾기 힘들다. 누가 오빠한테 이렇게 하겠냐. 굽신굽신 여태까지 다 비위 맞추고”라며 영철을 흔들었다.
13기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데이트가 너무 좋았다.사실 계속 영철로 갈 수 있다고 생각도 많이 했다. 소유욕 포기 못 하겠다. 분명히 연애하면 잘 맞지 않을거라는 걸 아는데 ‘이 남자 내가 가져야겠다’ 생각을 못 놓겠다”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온 13기 현숙은 술에 취해 누워있는 영식을 발견하고는 “방에서 자라”고 권유했다. 이어 영식과의 가기로 한 스파데이트를 취소했다.
이어 13기 현숙은 영철에서 전화를 걸어 “바다라도 좀 걸을래?”라며 영철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영철은 13기 현숙에게 계속해서 선을 그었다.
13기 현숙은 영철에게 “술 좀 깨러 갈까?”라고 또 한번 산책을 권유했지만 영철은 “나랑 가서 뭐하게? 영식이 찾아봐라”라며 영식과 잘해보라는 사인을 계속해서 보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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