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지석이 정소민의 무대 위 키스신을 목격하고 친오빠 모드가 됐던 사연을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정소민ssomday’에선 ‘인터뷰하려다 MBTI특집이 되어버린 건에 관하여ㅣEP.2 김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정소민이 찐친 김지석과 함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지석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촬영 이제 막 마쳤고 일하고 광고 찍고 화보를 찍고 지냈다”라고 밝혔다. “광고 뭐 찍으셨냐”라는 질문에 김지석은 다시 조미료 광고를 찍었다고 근황을 덧붙였다.
이어 “나 서운하다. 이상이야, 김지석이야? 나 왜 두 번째로 불렀냐”라며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상이에 대한 질투를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소민은 “(지석) 오빠가 바빠서”라고 대답했지만 김지석은 “내가? 상이가 바쁘겠지. 내가 왜 두 번째냐, 첫 번째로 불러줬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며 뒤끝 있는 모습으로 정소민을 폭소케 했다.
김지석은 “나이 많으면 원래 서운한 게 많아진다. 궁금한 것도 많고 서운한 것도 많았다”라며 “넌 왜 나한테 문자로 ‘브로’라고 부르는 거냐.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헤어 브로오오오오’라고 한다. 그냥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석은 정소민이 출연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관람을 하고 난 후 소감 역시 언급했다. 그는 “가서 깜짝 놀랐다. 소민이가 조그맣고 귀엽고 그런 이미지인데 무대에선 네가 너무 커보이더라. 완전 멋있었고 너의 도전도 대단했다”라고 말했고 정소민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석은 “그런데 상대배우와 키스신이 있을 거란 생각을 못하고 간 거다. 당연히 작품에는 있을텐데…친오빠 모드로 ‘키스신 나오면 안 되는데’라고 하다가 ‘어?’ ‘아! 안되는데!’ ‘으악’ 이렇게 됐다. 이상한 감정이었다”라고 키스신을 보며 친오빠 모드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소민은 “우리 부모님은 그런 거에 되게 열려 있으시다. 그래서 끝나고 아빠한테 ‘괜찮았어?’라고 물어봤다. 되게 쿨한척 하시더라. ‘일인데 뭐 어쩌겠어’ 하시는데 그 속에 깊은 곳에서 ‘하아’(한숨) 이런 것을 느꼈다. 화면으로 보는 거랑 실제로 보는 거랑은 다르다고 하더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에 김지석 역시 “딸 빼앗기는 기분이었을 것”이라고 부모님의 반응에 공감하면서도 “아무튼 감동받았다”라고 정소민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소민ssomday’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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