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의 효과는 한 브랜드를 어엿한 기업으로 키울 정도였다.
지난 2021년 정국은 라이브 방송에서 소규모 독립 브랜드인 F8ke Chemical Club(F8ke 케미컬 클럽)의 옷을 착용했다. 이후 정국이 입은 해당 브랜드의 옷은 ‘완판’ 됐고, 현재는 다양한 연예인이 착용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정국은 해당 기업의 매출을 급증시키고 하루아침에 한정판 재고를 전량 매진시켰다. 정국이 착용한 셔츠와 바지는 각각 230달러(한화 약 30만 원)와 240달러(한화 약 31만 원)로 트레이닝복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정국의 라이브 방송 후 빠르게 매진됐다.
또한 F8ke 케미컬 클럽은 젠더리브 브랜드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옷이라 팬들은 열광하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정국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브랜드 측은 정국의 라이브 방송에 대해 “선물 같았던 순간”이라면서 “그 영향력에 힘입어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많은 주문을 비롯해 수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는 브랜드를 확실히 한 층 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후에도 커 가는 과정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거대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브랜드의 초기 팔로워는 759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1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브랜드는 정국에 이어 몬스타엑스 민혁, 주헌 등이 착용하면서 다양한 K팝 아티스트에게 사랑받고 있다. F8ke 케미컬 클럽은 올해 서울패션위크에도 초청받으면서 패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브이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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