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듣는 음악을 만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가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중심축 영케이. 그렇다면, 그가 찾아 듣는 음악 그리고 애정하는 음악가는 어떻게 될까.
2021년 9월 솔로 데뷔 앨범 ‘Eternal'(이터널) 이후 약 2년 만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를 들고 지난 4일 컴백한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 지난 4월 카투사 전역 후 첫 컴백이기도 하다. 영케이는 군 복무 중 ‘2022 미8군 최고 전사 대회'(2022 Eighth Army Best Warrior Competition)에서 카투사 부문 우승 차지하기도 했다. 수중 생존 테스트와 전투 체력 평가, 8마일(약 13km) 행진, 군사 지식 테스트 등의 종합 평가를 거쳐 장교와 병사, 카투사 가운데 최고전사 1명씩 선발한다. 수중 생존 테스트에서는 총기 들고 제자리에 떠있기, 잠수, 전투수영, 군장 들고 수영 등의 평가가 진행되며 전투 체력 평가는 역기와 추 들기, 팔 굽혀 펴기, 달리기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TV리포트 정현태 기자와 만난 영케이는 “한 번 더 느꼈던 그 최고 전사 대회를 진행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것. 제가 장애물 코스 중에 한 번 떨어질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정말 손깍지 하나로 매달리고 있었던 그 순간, 다시 올라갔다는 점. 그리고 숨만 쉬어도 쌍코피가 터지는 데 내가 완주를 해냈다는 점. 그런 부분 들에서 이제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현재는 있다”라며 “근데 이게 또 시간이 지나면 어떨지 잘 모르겠다.(웃음)”라고 했다.
영케이는 “어차피 할 거라면 좀 열심히는 하는 편인 것 같다. 이왕 하는 거 최선을 다하는 편인 것 같긴하고 제 장점을 그래도 자신 있게 한 가지 말할 수 있다면 ‘노력’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영케이가 요즘 듣는 음악은 무엇일까. 그는 “사실 제가 플레이리스트를 잘 만들진 않는다. 최근에 그냥 ’30s’라고 누르고 나왔던 그런 음악들 찾아서 쭉 들어보기도 하고, ’60s’ 쳐서 들어보기도 하고. 아니면 유튜브로 가 가지고 ‘제 기분’에다가 ‘플레이리스트’ 치면 또 잘 나오더라. 고런 것들 애용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방송되는 KBS Cool 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 중인 영케이는 “그리고 아무래도 DJ 하고 있다 보면 게스트 분들 신곡도 쭉 들어보는 게 또 많은 시간을 차지하기도 한다”라고 했다.
영케이는 “데이식스 데뷔 때부터 원필 씨의 말을 빌리자면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거는 지금까지도 그래도 계속 있는 것 같다. 물론 트렌드가 뭔지 아예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트렌드를 정확하게 다 따라가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 인지는 하고 있는 편. 그렇지만 제가 그렇다고 해서 분석을 내릴 수는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최신 음악들 들어 보고 그리고 곡 작업할 때는 그 곡에 어울리게 최선을 다하는 편인 것 같다”라고 했다.
영케이는 자신의 취향인 음악을 하는 음악가에 대해 “정말 나이 들어서도 계속해서 무대를 하는 분들 그리고 그 곡들을 다시 들었을 때 정말 언제 들어도 좋은 그런 명곡들을 하신 분들. 그리고 또 밴드 곡들이 많이 그렇게 저한텐 느껴진다. 지금은 콜드플레이(Coldplay)도 있고, 퀸(Queen) 노래들도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그리고 MCR(My chemical romance·마이 케미컬 로맨스)도 그렇고, 비틀스(The Beatles)도.. 다 좋다”라고 밝혔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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