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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타석 홈런’ 보여준 최강야구, U-18 국가대표팀과 직관 경기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황다경 기자] 최강 몬스터즈의 이대호가 4연타석 홈런이라는 기적 같은 일을 이뤄내며 4번 타자의 위엄을 되찾았다.

지난 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2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부산고등학교의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최강 몬스터즈는 부산고와 1차전에서 체감 온도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팽팽한 대결을 벌였지만, 매번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1대 0으로 영봉패(한 점도 내지 못하고 경기에서 진 것)를 당하고 말았다. 최강 몬스터즈가 영봉패를 당했던 적은 지난해 U-18 국가대표팀과 4대 0 패배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첫 연패의 충격진 것도 잠시, 최강 몬스터즈는 선배들의 조언에 현역 때만큼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보이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성근 감독도 패배한 날과는 모든 것이 다른 새로운 루틴과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대호는 은퇴 시즌에 사용했던 빨간 장갑까지 착용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각성한 최강 몬스터즈는 1회 초부터 서동욱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어제와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질세라 부산고도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을 돌려놨다. 오주원은 불안정한 투구로 부산고 타자들에게 2번의 장타를 허용해 2회에 강판당했으며,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아냈다.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은 건, ‘빨간 장갑의 사나이’ 이대호였다. 3회에 두 번째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최강 몬스터즈 입단 239일 만에 그토록 바라던 첫 홈런을 기록했다. 분위기에 힘입어 최강 몬스터즈는 3회에 한 점을 더 추가해 4대 2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대호는 이번 경기에서만 4연타석 홈런으로 8타점을 뽑아내며 팀 내 타점 1위, 홈런 1위 등 4번 타자로서 독보적인 기록을 과시했다. 또한 최강 몬스터즈는 부산고와 2차전에서 19점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콜드 게임이 확실시되는 바, 최강 몬스터즈가 부산고와 2차전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궁금해진다.

다음 경기는 올 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로, 상대는 경기도 올스타팀이다. 수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직관전인만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필승 의지도 남다른 상태다. 여기에 막강한 적으로 등장한 황영묵을 비롯해 경기도 올스타팀과 최강의 공방전을 예고해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한편, ‘최강야구’ 2023 시즌 네 번째 직관 경기 상대는 U-18 국가대표팀으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결을 벌인다. 전국구 강자들이 모인 것은 물론, 이전에 최강 몬스터즈와의 승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U-18국가대표팀과의 승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번 U-18 국가대표팀은 최강 몬스터즈와 여러 차례 맞붙은 바 있는 충암고등학교의 이영복 감독이 이끌어 더욱 화제다. 냉혹한 승부사로 불리는 ‘댄디영복’ 이영복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벌일 또 한 번의 지략대결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관 경기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예매 오픈 예정이다.

황다경 기자 hdk@tvreport.co.kr / 사진 제공 =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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