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닮은 듯 다른’ 셔누와 형원의 유닛 활동에 다채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오늘(25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몬스타엑스 첫 유닛 셔누X형원 첫 번째 미니앨범 ‘THE UNSEEN'(디 언씬)은 셔누와 형원, 두 사람의 ‘닮은 듯 다른’ 하나의 퍼포먼스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TV리포트 정현태 기자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셔누X형원을 만났다. 셔누는 형원과 닮은 점에 대해 “좀 무던하고 둥글둥글한 성격, 그리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라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작업하거나 연습할 때 굉장히 좀 긍정적이고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셔누는 “그거 빼고는 다 다른 거 같다”라며 “형원이는 좀 더 세심하고 집중하는 면이 있는 것 같고 저는 그거에 비해 조금 큰 그림을 보고 단순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형원은 “셔누 형 같은 경우는 무던한 스타일이고 모든 걸 알고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비슷한데 저보다 극대화돼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형원은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 중에 알고는 있었지만 좀 놀랐던 거는 형이 안무 제작에 같이 참여해서 만들어왔는데 그걸 보고 생각보다 날카롭다고 생각했던 게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고 안무를 만들어왔다. 너무 과한 섹시가 아닌, 감춰야 섹시하다는 걸 음악에 표현하고 싶었는데 안무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캐치했다”라며 “확실히 일할 때는 날카로운 부분이 있구나를 조금 더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셔누는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가운데, 또 다른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이 어제(24일) 군에 입대했다. 형원은 주헌에 대해 “물론 심적으로 다른 공간에 가다 보니까 거기에서 오는 고민은 있어 보였지만 다른 거에는 힘들어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음악방송 MC도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하고 가려고 준비를 많이 하더라.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고 마치고 갔다 오려고 하는 거 보니 괜찮나 보구나 했다”라고 전했다. 셔누는 “저를 포함해 멤버들이 입대를 하기 전에 어떤 심경의 변화나 큰 부담감 그런 것들은 없는 것 같다. 열심히 활동을 하다가 가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형원 역시 곧 입대를 앞두고 있을 나이다. 형원은 “저는 아직까지 시기가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조만간에 어떤 시기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8, 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6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몬스타엑스는 점차 올림픽홀, 장충체육관,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으로 규모를 확장했고, 마침내 KSPO DOME에 입성했다. 셔누는 “너무 감격스러웠다. 오랜만에 무대를 했는데 너무 큰 경기장이어서 감개무량한 부분도 있었고, 팬분들이 정말 꽉 채워줬는데 다 하나같이 열심히 응원해 주고 놀 때는 같이 놀아주며 호흡하는 느낌을 오랜만에 느껴서 너무 기쁘고 그 여운이 참 오래갔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형원은 “저희 멤버들이 예전부터 이야기를 할 때 몬스타엑스는 정말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는데 이번이 그거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체조도 원래는 예전부터 하려고 했지만 여러 상황들이 안 맞아서 못하게 됐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조금 조금씩 열심히 한 계단 씩 올라왔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에 공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의 그런 모습들이 몬스타엑스가 9년 차 때도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이유이지 않나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는 경기장의 크기나 공연의 규모를 크게 신경 안 썼다. 근데 막상 눈앞에서 보니까, 많은 몬베베분들을 한 번에 보니까 더 감동스럽긴 하더라. 한 계단 씩 나가는 게 진짜 중요한 거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야겠구나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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