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6일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오세린(최윤영)이 주애라(이채영)에게 자신이 정겨울(신고은)임을 폭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태양(이선호)은 정영준(이은형)을 찾아가 “미안합니다. USB 복사본을 못 찾고 있어서요”라며 사과했다. 이에 정영준은 “포기하지 마요. 복사본 정체는 제 동생만 알고 있었지. 태양 씨는 몰랐잖아요. 이제 다 알았으니까 찾기만 하면 돼요”라고 위로했다.
그런데 이 대화를 주애라가 엿듣고 만다. 주애라는 “저 둘이 남유진(한기웅)과 내가 한 짓을 다 알게 된 거야? 정겨울이 USB 복사본도 만들어 서태양 가방에 넣었다고?”라며 당황한다.
그리고 정겨울이 의식을 되찾는 순간, 자신의 범죄 행각이 다 들킬 수 있기에 다시 한번 계략을 꾸민다. 정겨울이 병원을 옮길 수밖에 없게 수작을 부린 것. 약물 과다 복용으로 쇼크가 온 정겨울은 주애라의 예상대로 병실을 옮긴다.
주애라는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정겨울에 “네가 깨어난다면 그 소식도 나한테 가장 먼저 알려줄 거야. 물론 네가 깨어날 일은 없을 거야. 네가 만든 USB 복사본 때문이라도 난 널 영원히 잠재워둘 거거든”라고 섬뜩하게 말했다.
이어 “너만 평생 깨어나지 않는다면 정영준, 서태양이 아무리 날뛰어도 상관없어. 너 이외에 내가 오세연을 죽인 영상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라며 미소 짓는다.
그때 오세린이 나타나 “어떡하니? 내가 그 영상을 봤는데”라고 주애라를 도발한다. 오세린은 “왜? 날 여기서 보니까 놀랐나 봐? 근데 지금 놀랄 건 그게 아니야. 네가 정말 놀라야 하는 건 내가 이미 그 영상을 봤다는 거야”라고 말한다.
주애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마. 복사본 행방은 정겨울만 알고 있어”라고 오세린의 말을 부정한다. 이에 오세린이 “내가 정겨울 이거든. 유일하게 그 영상을 본 사람”라며 정체를 밝혔다. 이어 오세린이 “오랜만이다. 내 친구 애라야”라고 말하자 주애라는 경악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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