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지상파, 종편을 가리지 않고 드라마가 줄줄이 흥행 부진으로 울상인 가운데 JTBC가 연이은 흥행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그려가고 있다.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지난 14일 10회 분에서 시청률 1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9회에 이어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서인호는 아내와 내연녀 사이에서 갈등했고, 내연녀 최승희는 차정숙에게 “이혼해 주면 병원을 떠나겠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 속 차정숙은 서인호의 혼외자이자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의 존재까지 알게 돼 갈등이 심화될 것을 예고했다.
‘닥터 차정숙’은 앞서 호평 속 막을 내렸던 전작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의 최고 시청률 16%를 넘어서면서 주말극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JTBC는 ‘닥터 차정숙’, ‘대행사’, ‘재벌집 막내아들’ 등 내놓는 드라마마다 줄줄이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드라마 맛집’ 채널로 우뚝 섰다. 역대 JTBC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부부의 세계’로 28.1%를 차지했다. ‘재벌집 막내아들'(26.9%), 스카이캐슬'(23.8%)이 그 뒤를 잇는다.
주말극뿐만 아니라 평일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배우 라미란과 이도현의 호흡으로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살 수밖에 없는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불의의 사고로 인해 잘나가는 검사에서 7살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강호(이도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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