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유산을 둘러싼 싸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레이다온라인은 마이클 잭슨의 모친 캐서린 잭슨이 고인이 된 팝스타의 유산에 대한 싸움의 일환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 겸 유산집행인인 존 브란카와 존 맥클레인은 “수혜자를 위한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기회가 있다”라며 거래를 승인하지 않는 캐서린 잭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들은 “마이클 잭슨이 사망할 당시 재산을 담보로한 부채가 4억 달러(한화 약 5,348억 원)가 있으며 부채를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파산 직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런 마이클 잭슨의 재산을 ‘수익성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은 자신들의 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캐서린이 2009년 다큐멘터리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거래에 반대했다. 그 영화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다큐멘터리”라며 큰 손실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의 아이들은 그 거래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싸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캐서린은 마이클 잭슨의 누나인 라토야 잭슨의 전 약혼남 제프리 필립스를 고소했다. 그가 마이클 잭슨의 물건 중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3,700만 원) 상당을 훔쳤다는 걱이다. 그러나 제프리 필립스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노트북, 잠옷, 개인적인 편지를 포함한 다양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부인하고 오히려 캐서린이 자신에게 가져가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재산은 음악 저작권 및 초상권 가치 등을 합쳐 1억 1,150만 달러(한화 약 1,253억 원)에 달했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이후 그의 재산은 유산집행인에 의해 관리됐고 사후에 발생하는 매달 수입의 40%는 캐서린 잭슨이, 나머지 40%는 세 자녀 프린스, 패리스, 블란켓이 받으며 20%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싱글 ‘Man in the Mirror’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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