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가 또 다른 충격적인 폭로로 놀라움을 안겼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브룩 쉴즈는 한 TV 쇼에 출연해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셋째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와도 데이트를 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케네디 주니어와 한 키스는 인생 최고의 키스였다”면서도 “그가 잠자리를 요구했을 때 얼어붙었다”라고 입을 뗐다. 당시 성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나는 상처받는 게 두려웠다. 만약 내가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면 나는 그에게 내 모든 우주, 나의 심장, 내 모든 것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 쉴즈는 이어 “나는 그를 3살 때부터 미친 듯이 사랑했다. 엄마 테리 실즈 또한 나에게 그를 두고 ‘네가 결혼할 남자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케네디 주니어의 잠자리 요구를 거절한 후 다음 날을 회상하며 브룩 쉴즈는 “그는 나를 보지도 않았고 말도 걸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속상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성관계를 가졌어도 말을 안 걸었을 것’이라며 위안을 삼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 행동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케네디 주니어는 1996년 자신의 홍보 담당자인 캐롤린 베셋 케네디와 결혼했다. 그러나 3년 뒤 두 사람은 비행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브룩 쉴즈가 폭로한 일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를 통해 할리우드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했다. 그는 1978년 11살 때 데뷔작 ‘프리티 베이비’에서 매춘부 역을 맡았으며 27살의 배우와 키스신을 찍어야 했다. 그는 엄마가 해당 장면을 지켜보았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브룩 쉴즈는 3년 후에도 ‘블루 라군’에서는 수위 높은 노출신을 소화했다. 브룩 쉴즈는 사전에 상의 없이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룩 쉴즈는 1985년 자신의 회고록 ‘On Your Own’에서 아직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고백했는데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처녀’라는 악명 높은 별명을 얻었다. 이후 그는 “내 처녀성에 대해 공개한 것은 실수였다”며 후회했다.
한편, 브룩 쉴즈는 배우 리암 니슨와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 등을 포함한 할리우드의 여러 남자들과 데이트를 했다. 이후 2001년 방송작가 크리스 헨치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브룩 쉴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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