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한민국 치킨대전’ 박대현 도전자가 본선 6라운드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눈물어린 소감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SBS F!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9회에서는 본선 6라운드 미션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만들어라’로 진행됐다.
김종운 도전자는 김말이에 오징어를 넣은 ‘오징어 말이 피었습니다’, 박대현 도전자는 피케리면에 번트엔즈를 넣은 ‘짜리몽삼’, 박순신 도전자는 풀드포크 위에 블루베리 잼, 살구 잼을 올린 타르트 ‘아임 파이 땡큐, 앤 유’, 안병태 도전자는 김치 콘 까르네와 뇨끼의 만남 ‘김치 콘 까르네 놀러 온 감자볼’, 최서우 도전자는 베이컨을 만 옥수수 위에 콰토르 치즈 소스를 덮은 ‘치즈 이불 덮은 베이콘’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MC 김성주는 박대현 도전자에게 “지금 살아남은 도전자들 중 유일하게 우승 배지를 못 받았다”고 소개했고, 박대현 도전자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요리하면서 이렇게 몰두한 적이 없다”며 “배지도 없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박대현 도전자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본선 6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주는 박대현 도전자에게 우승 소감을 물으며 “할머니께도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요청했고, 박대현 도전자는 할머니라는 말에 울컥해 쉽사리 말문을 열지 못했다.
그는 “제가 할머니한테 커서 저한테는 엄마 같은 존재다. 지난해 할머니께서 치매 진단을 받아 가족이 다 힘들었다. 그동안 요리를 하면서 할머니께 좋아하시는 치킨을 한 번도 못 튀겨드렸을까 후회가 됐는데 앞으로 더 치킨을 튀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할머니 사랑합니다”라고 울먹이며 말해 출연진과 심사위원 모두를 울렸다.
한편 이번 미션에 탈락자는 없었다. 김성주는 “이번 미션에는 탈락자가 없다. 대신 1등을 차지한 박대현 도전자에게 다음 미션에 어마어마한 베네핏을 드린다”고 말해 다음 미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치킨대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SBS M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SBS F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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