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45RPM의 박재진,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써니힐 코타, 골든차일드 이대열이 ‘복면가왕’ 1라운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겨울아이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들이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1조에선 땅콩빵과 국화빵이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 듀엣 무대를 펼치며 귀를 사로잡았다. 귀에 착 감기는 보이스의 국화빵의 매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땅콩빵의 허스키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아련함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국화빵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땅콩빵이 정체를 공개했다. 땅콩빵은 45RPM의 래퍼 박재진으로 드러났다.
박재진은 고인이 된 팀 리더 故이현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저의 인생의 선배이고 저를 끌어주셨던 멘토이고 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형이었다. 이제는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 현배 형이 그랬던 것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들려드릴 수 있고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1라운드 2조에선 얼음왕자와 얼음공주가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 놨다’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얼음공주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얼음왕자가 정체를 공개했다. 얼음왕자의 정체는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으로 드러냈다.
수준급 노래실력을 뽐낸 이장군은 “노래 잘한다는 말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여기 있는 분들이 목소리 좋다고 해주시니까 너무 좋았고 배우로 추측해 주셨을 때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또한 인도 프로리그에서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 이장군은 “인도 공항이 보안이 철저한데 군인이나 공항 직원들이 저를 알아보면 여권 검사 없이 통과한다”며 인도 내 뜨거운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2라운드 3조에선 모닝콜과 커튼콜이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귀를 사로잡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을 뽐낸 모닝콜과 유니크한 음색과 시원한 고음 클래스를 뽐낸 커튼콜은 실력자들의 정면승부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날 커튼콜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모닝콜이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모닝콜은 명곡부자 써니힐의 메인보컬 코타로 드러났다.
코타는 ‘복면가왕’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에 대해 “저희가 멤버들이 많이 변경이 됐는데 그래서인지 많은분들이 써니힐이 해체된 줄 오해하시더라. 해체하지 않았다고 알려드리고 싶었다. 저희 아직도 건재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해 목표에 대해 “‘놀면 뭐하니’에서 저희 예전 곡이 많이 어필이 됐는데 신곡 ‘너니까’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서 가수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조에선 행운의 2달러와 사딸라가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음색의 사딸라와 호소력 짙은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행운의 2달러의 무대가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날 사딸라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행운의 2달러의 정체가 공개됐다. 행운의 2달러는 골든차일드의 리드보컬 이대열로 드러났다.
이날 이대열은 ‘복면가왕’을 준비하며 형인 인피니트 성열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며 “복면가왕 출연을 형에게 알렸는데 ‘우리 집에 녹음부스가 있으니 녹음하기 힘들 때 마음껏 써라’고 해줬다. 노래하다 배고프다고 하니까 밥까지 사주더라. 평소엔 안 그랬는데 그런 모습 처음 봤다”고 훈훈한 형제애를 유쾌하게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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