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선예와 박진영, 선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에서 쥬얼리 완전체 무대까지. ‘엄마는 아이돌’이 특별한 절친 콘서트로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20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선 추억소환 절친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별이 절친 나윤권과의 듀엣무대로 오프닝을 연 가운데 쥬얼리 완전체가 출격했다.
쥬얼리 전성기를 함께한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의 등장에 박정아는 “너희들이 오니까 너무 든든하다. 우리 막 10시간 씩 가둬두고 어려운 안무도 시키고 평가도 하고 그랬다”고 장난스럽게 푸념했다.
이에 김은정이 “화가 나서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쓸 뻔했다”고 말했다면 서인영은 “첫 점검에서 박선주가 ‘슈퍼스타’ 무대를 보며 올드하다고 하지 않았나. 2005년 곡인데 올드 한 게 당연하다. 그러니 상처 받지 마라”며 박정아를 격려했다.
절친 콘서트에서 쥬얼리 멤버들은 히트곡 ‘One More Time’ ‘슈퍼스타’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완벽 호흡으로 중무장한 무대에 관객들은 “지금 나와도 1등할 것 같다” “바로 계약해서 활동해도 될 듯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선예의 절친으로 원더걸스 선미가 출격한 가운데 선미는 ‘엄마는 아이돌’의 데뷔가 무산될 수 있다는 걸 알고는 “귀한 사람들 모아놓고 대체 뭘 하는 건가. 데뷔 보장은 무조건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캐나다에서 왔는데”라고 소리 높였다.
선예를 위해 ‘엄마는 아이돌’을 시청했다는 선미는 “언니가 춤을 안 추고 노래를 안 한지도 10년이 넘지 않았나. 내심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그래, 이래야 민선예지’ 싶었다”며 흡족해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해체 후 대한민국 대표 솔로 여가수로 성장한 바. 이에 선예는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는데도 너무 멋지게 잘 성장해줘서 고맙다. 동생들 위해서 얼마나 이를 악 물고 했겠나. 그 과정에서 같이 얘기를 못 나눈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절친 콘서트에서 선예와 선미는 ‘가시나’로 차원이 다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관객들은 물론 동료 가수들도 뜨겁게 반응했다.
선예와 무려 13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는 선미는 “무대에서 선예는 항상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여전히 눈빛이 살아 있더라”며 선예의 타고난 끼를 치켜세웠다.
‘대낮에 한 이별’ 무대에선 특별한 게스트가 함께했다. 바로 원더걸스를 키운 JYP의 수장 박진영이다.
박진영과 환상의 하모니로 입을 맞춘 선예는 “너무 감사하다.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항상 함께 계셨던 분이었다. 지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울컥하더라. 원더걸스 활동을 그만두고 결혼을 결정했을 때도 나를 축복하고 축가도 불러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진영은 “과거 선예가 노래하던 감정과 오늘 부르는 감정이 선예의 삶을 다 말해주는 것 같았다”면서 “선예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걱정도 많이 했다. 너무나도 어린 나이 아니었나. 당연히 응원을 했지만 걱정도 많았다. 선예는 책임감이 강하다. 자기가 내린 선택을 옳은 선택으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라며 뭉클한 격려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엄마는 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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