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tvN ‘군 검사 도베르만’과 SBS ‘사내맞선’의 동시 선전으로 월화극 전쟁에 불이 붙었다.
‘군 검사 도베르만’은 제목 그대로 생소한 군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를 앞세워 승승장구 중.
안효섭 김세정 주연의 ‘사내맞선’ 역시 만화적 상상력으로 중무장한 로코 전개로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군 검사 도베르만’ 사냥개를 누가 막으랴?
‘군 검사 도베르만’은 각각 돈과 복수를 위해 군 검사가 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보현과 조보아가 주연으로 분했다.
‘군대 내 썩은 악 타파’를 근간으로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상승세를 타는 중. 중졸의 변호사 안보현이 돈을 좇아 군 검사가 된 사연과 미스터리한 히어로 조보아의 과거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내고 있다.
쾌속전개도 이 드라마의 성공요인 중 하나. 단 4회 만에 안보현의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맞춰 그의 복수 상대가 오연수이며 조보아와 공공의 적을 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른 전환점을 맞았다.
조보아의 ‘사냥개’를 자처한 안보현의 통쾌한 복수극에 시청률 역시 또 한 번 상승무드를 탈 전망이다.
↑’사내맞선’ 유치해도 괜찮아… 로코니까
지난 2월, ‘군 검사 도베르만’과 같은 날 막을 올린 ‘사내맞선’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안효섭과 김세정이 주연으로 나섰다.
이 드라마는 80만 원을 위해 회사대표 안효섭과 맞선을 보게 된 김세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답게 위트 넘치는 전개와 터치로 유쾌한 청춘 드라마를 담아내고 있다.
결국 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건 작품성이 아닌 캐릭터에 충실한 전형적인 로코로 두 주연배우 안효섭, 김세정의 케미는 물론 설인아, 김민규, 송원석 등 주변인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쉼 없이 그려내며 여심을 사냥 중이다.
그 결과 ‘사내맞선’의 시청률은 단 4회 만에 4.9%에서 8.7%로 수직 상승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작의 후광이 없이 이뤄낸 기록이란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른 것.
지난 방송에선 김세정의 이중생활이 발각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와 시청률 상승이 예고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군 검사 도베르만’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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