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재형이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스타’ TOP7을 공개했다.
이날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는 사랑의 큐피드가 되어, 아름다운 두 사람을 맺어준 대표 스타 7인을 꼽았다.
이효리♥이상순을 연결 시켜준 가수 정재형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이 만나면 잘 맞을 거 같다”면서 오작교 역할을 3번이나 했다고. 이효리는 “이상순과 첫 만남에는 서로 별로였다”고 밝혔고, 정재형의 세 번째 연결 끝에 연인으로 발전됐다. 현재 이효리 부부는 정재형을 은인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1위는 배우 진구부터 개그맨 지석진까지 ‘큐피트 유’를 자처한 국민MC 유재석이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진구가 짝사랑을 고백하자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2014년 결혼에 골인하게 했다.
또 지석진에게 정선희 전 스타일리스트를 소개해주며 결혼에 큰 역할을 했다고. 당시 지석진은 100일간 아내를 만나러 가며 애정을 표현했고, 마음을 연 아내는 먼저 지석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해피엔딩을 완서했다.
2위는 방송인 강호동이다. 그는 윤종신♥전미라 부부를 테니스로 연결해주며 실질적 중매자로 나섰다. 176cm의 장신 전미라는 키 큰 남자가 이상형이었지만, 6cm나 작은 윤종신과 사랑에 골인했다.
3위는 배우 황신혜다. 김한길♥최명길 부부의 사랑을 적극 응원한 그는 최명길과 드라마 ‘사랑은 없다’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사이라고. 김한길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최명길에 적극 마음을 드러냈고, 두 달 동안 전화 데이트를 통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황신혜는 최명길 매니저 중매까지 서며 큐피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4위는 현재 활동 중단 중인 컬투 정찬우다. 정찬우는 이상우와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만나 김소연과의 만남에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김소연과 이상우는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처음 만났지만, 연인관계로 발전하지 못했고, 중간에 정찬우가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시켜주며 결혼에 골인했다.
5위는 조정석♥거미 부부를 이어준 가수 영지다. 영지는 거미와 2003년 데뷔 동기이자 동갑내기로 친한 사이였다. 이후 2013년 뮤지컬 ‘헤드윅’으로 조정석과 가까워진 영지는 거미 생일 파티 때 조정석을 데려가 소개해줬다고. 영지는 “열애설 보도되기 하루 전 조정석에게 연락이 왔다. ‘거미가 힘들테니 곁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드라마를 마치고 온 조정석이 눈물로 고마워했다”며 두 사람의 깊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6위는 배우 심혜진이다. 그는 드라마 인연으로 만나 실제 모녀사이 같은 소유진에게 백종원을 연결시켜준 장본인. 심혜진은 한지승 감독과 친분이 있었고, 한감독과 친구였던 백종원과도 동년배라는 이유로 친해졌다. 이후 백종원에게 소유진을 소개시켜 줬는데 이유는 닮은 꼴 외모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혜진은 “네 남편은 나한테 사위다. 정말 돌아버리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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