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승희와 미미가 걸그룹 금지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프로젝트 그룹 ‘마마돌’의 박정아, 가희와 오마이걸의 미미, 승희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박정아와 가희는 ‘엄마는 아이돌’ 프로그램 출연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중간 평가 명목으로 59명의 후배 아이돌 앞에서 평가를 받게 됐고, 결과 발표 후 “표정 관리 안 됐다”고 털어놨다.
박정아는 “12년 만에 선 무대였다. 후배 아이돌 앞에서 중(中) 평가를 받았다. 너무 민망했다”고 말했다. 보컬평가 하(下)를 받았던 가희도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평가를 받는 다는 걸 몰랐다. 평가 후 창피하고 모나졌는데 그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걸그룹 활동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가희는 ‘연습생 시절 후배들 옥상 집합’ 논란에 대해 “그런 적 없다. 너무 와전된 거”라며 29살 늦은 나이에 데뷔하며 많게는 13살 나이차가 나는 어린 멤버들을 이끌기 위해 엄격해 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늦으면 혼내고, 틀리면 될 때까지 시켰다”는 가희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준비되지 않은 연습생들에게 일침을 가했던 일에 대해 “최대한 부드럽게 한 거다. 성격 같았으면 ‘준비 안 됐으면 나가’라고 했을 거”라고 전했다.
승희와 미미는 ‘연습생 금지사항’으로 “화장 금지, 짧은 하의 금지가 있었다. 연애하면 퇴출됐다. 여자 연습생들에게 엄격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자 아이돌 마주치면 벽 보고 서 있었으라고 했고, 화장실은 2인 1조였다. 우리가 하면서도 창피했다”고 되돌아봤다. “4년 동안 연애는 한 번도 안 했냐?”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NO”를 외쳤지만, 승희가 “언젠가 썸은 탔겠지?”라고 여지를 남겨 미미까지 경악하게 했다.
한편 박정아는 ‘마마돌’의 금지사항으로 “임신 금지”를 꼽았다. 이에 가희는 “섹시한 춤 동작을 집에서 연습하지 말라고 했다. 남편에게 섹시해보이면 안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