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결혼 사기를 당한 배다빈이 변호사 윤시윤을 만났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이현재(윤시윤 분)과 현미래(배다빈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래는 결혼 무효 소송을 위해 이현재를 만났다. 펄스널 쇼퍼인 그는 VIP 고객의 소개로 고객의 아들 박준형(이현진 분)과 결혼 전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학력, 여자관계 모두 거짓인 것이 밝혀지며 결혼 무효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
심해준(신동미 분)의 소개로 이혼 전문 변호사인 현재를 만나게 된 미래는 “아파트 공동 명의 때문에 혼인 신고만 먼저했다”고 자신의 상화을 설명했지만, 현재는 “이 경우 혼인 무효가 아니라 혼인 취소 소송이 맞다. 혼인 무효는 당사자가 혼인신고 사실을 모를 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혼인 취소 소송으로 승소해도 결혼 기록이 남는다”는 현재의 말에 미래는 “싫다. 무효 소송으로 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는 “원하는 것과 가질 수 있는 이야기는 다르다”며 냉정한 현실을 이야기했다.
미래는 “결혼 전 혼인신고를 가볍게 생각했다. 거짓말 알고 있었다면 결혼 결심도 하지 않았을 거다. 소개를 받아 믿었고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한탄하며 “혼인신고만 했지 결혼에 관련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현재의 말에 미래는 “제 경우에는 혼인 취소로 가는게 맞겠네요. 그럼 이길 수 있죠?”라며 금방 현실을 받아들였다.
현재는 “열심히 해서 확률을 높이겠다. 필요한 서류가 있으니 이메일로 보내달라”며 이메일 주소를 건네려 했지만, “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라고 중얼거리던 미래는 “엄마가 다른 로펌과 접촉 중”이라고 밝히며 그 결과에 따라 변호사를 선택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현재의 안색을 살피던 미래는 카페 밖까지 쫓아나와 “화나셨어요? 누굴 화나게 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는 “화 안 났다. 절 거절했다고 생각해요?”라며 “변호사를 선택하는 건 현미래 씨 권리다. 전 남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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