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다영이 한정우에게 이별을 고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방배수(안석환 분)가 서보리(윤다영 분)를 자신의 막내딸로 소개하며 보호했다.
이날 서보리는 자신과 양재민(한정우 분)의 관계를 반대하는 재민母를 만났다. 재민母는 “날 어머니라고 부르지 마라. 자식이 불행해질 일을 빤히 바라볼 엄마는 없다”며 헤어짐을 강요했다.
보리는 “욕심 없다. 좋은 감정 있을 때 예쁘게 만나며 사랑한 것 뿐”이라며 “처음에는 조건 보고 끌렸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재민 씨를 사랑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재민母는 “그렇게 믿고 싶은 거잖냐. 더 이상 욕심 부리지 않겠다는 약속 받으러 나왔다”면서 “냉정히 보리 씨랑 재민이 끝이 있는 관계”라고 못을 박았다.
방배수(안석환 분)는 “보리가 재민母를 만난다”는 강남구(한상진 분)의 말에 몰래 보리의 뒤를 밟았다. 두 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듣던 배수는 자신이 방수건설 회장임을 밝히며 “보리는 내 막내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민母는 보리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학력, 직업도 그렇고 스스로 노력해서 이뤄낸 것이 없다. 내세울 게 뭐가 있냐”며 무시했다. 이에 배수는 “그건 댁 아들도 마찬가지 아니냐. 본부장 자리도 낙하산. 유학하고 경영학 공부한 건 인정하지만 금수저라 남들보다 빨랐던 건 사실 아니냐”고 꼬집었다.
남구 또한 “아드님을 너무 모르시는 것 같다”며 “제가 만나본 양재민은 우리 처제를 무척 사랑했다. 두 사람 관계가 끝나면 상처받고 무너지는 쪽은 그쪽 아들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AJ그룹에서 탐낼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단언한 배수는 보리에게 공부를 제안하며 “뒷바라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보리는 “제가 혼자 해보겠다. 재민 어머니 말씀대로 제 스스로 해낸 게 없는 것 같다”고 거절하며 “이제부터는 저를 위해서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그날 저녁 보리는 재민을 불러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그동안 고마웠다. 좋은 추억 남겨줘서 고맙다”고 이별을 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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