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권길여 기자] 배우 김민희와 연인 관계라고 인정해 비판을 받은 홍상수 감독이 해외에서는 여전히 잘 나간다.
23일(현지 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경쟁/인카운터(Competiton/Encounters)섹션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물안에서’의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신작이자 29번째 장편 작품인 ‘물안에서’로 오는 2월 16일 열리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가게 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챠트리안은 “우리는 ‘물안에서’를 보았고, 영화의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샷에 담겨져 있는 일관성과 정확함 역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그의 시적 비전을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전달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성취를 사랑합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물안에서’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물안에서’의 러닝타임은 61분이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