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전설의 팝 가수 ‘아바(ABBA)’가 돌아온다.
지난 2일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셜 뮤직 그룹 회장은 아바의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아바의 콘서트 ‘아바 보야지(ABBA Voyage)’ 티켓은 100만장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아바 보야지’는 아바 멤버들이 가상 무대에서 아바타로 참여하는 디지털 콘서트다.
루시안 그레인지가 예고한 이번 월드투어 또한 아바의 1970~1980년대 전성기 모습을 아바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가상현실 콘서트다. 현재 70대인 네 명의 멤버는 각 160개의 모션 캡처 카메라 앞에서 수백 시간을 보내며 실제보다 더 생생한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해당 작업은 영화 ‘스타워즈’ 특수효과로 이름을 알린 ‘Industrial Light & Magic’ (이하 ‘ILM’)이 담당했다.
멤버 베니 앤더슨은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명부터 사운드까지, ILM의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웠다”며 “내가 공연장에서 들어본 음향 중에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월드투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아바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팝 그룹으로 ‘맘마미아, ‘댄싱퀸’, ‘허니허니’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정상에 서있던 아바는 1982년 이후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ABB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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