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첫 공식 일정 ‘상처받은 그날’을 공개한다.
20일 첫 방송되는 ‘당결안’에서는 냉랭한 분위기 속 ‘당결안 하우스’를 찾아온 윤종현‧이지연, 최종안‧박해나, 배정근‧김단하가 부부관계 전문가 정다원 씨와 함께 자신들이 관계에 대해 객관적인 점검을 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부부관계 전문가 정다원 씨는 ‘상처받은 그날’이라는 주제로 각자 배우자에게 상처받았던 상황을 그려보자고 제안했다.
부부 3쌍 모두가 저마다 그림과 함께 상처받았던 그날을 재현한 가운데, 처음으로 입을 연 아내 이지연부터 모두의 귀를 의심케 하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라며 “당시 저는 난임으로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얘기를 꺼내면서 저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지연에게 더욱 상처가 된 것은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남편의 반응이었다. 이지연은 “그 일로 남편에게 정말 많이 실망했다”며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남편을 원망했다.
남편 윤종현은 “그 자리에서 싸우는 건 안 된다. 칼부림이라도 나야 하느냐”며 “그런 상황일수록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상황을 지켜본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이 상대에게 뭐라 하든, 상을 엎든, 아니면 그 사람을 데리고 나가든…뭔가 제스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저 가만히 있는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버리는 느낌일 것 같다”며 아내 이지연의 입장에 공감했다.
현장에 있는 다른 남편들 역시 “저는 이 말을 듣기만 해도 울컥한다”며 “뭐라도 엎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남편 윤종현의 상처 고백 또한 아내 이지연 못지 않게 놀라워 충격을 자아냈다.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오는 20일 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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