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품위있는 그녀’는 잊어라. ‘시크릿 마더’ 송윤아와 김소연 주연의 워맨스 미스터리 스릴러가 온다.
11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황예진 극본, 박용순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송윤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김소연)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두 여인의 시크릿한 우정과 위기가 예측불허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꼽히는 연기의 신 배우 송윤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윤아는 2016년 방송된 tvN ‘THE K2’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극중 송윤아는 전직 정신과 의사이자 강남 열혈맘 김윤진 역을 맡았다.
송윤아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놉시스를 봤는데 요즘에 스릴러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소재에 맞춰서 새로운 스릴러가 나오는구나라는 호기심, 기대감이 생겼다. 대본 두권을 빠져들어서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 ‘미스티’ 등 40대 배우들이 활약하는 것에 대해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소연은 입시 대리모 리사김으로 위장해서 사는 김은영 역을 맡았다. 김소연은 이상우와 만난 MBC ‘가화만사성’ 이후 2년 반 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소연은 기다렸던 입체적인 캐릭터라면서 “한 작품에서 극과 극 오가는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가장 큰 이유는 송윤아 언니랑 하고 싶었던 것이 크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소연은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주위분들이 저를 보실 때 편안해 보인다는 말을 많다.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상우의 반응에 대해 “이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캐스팅 된 날 저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할만큼 기뻐해줬다”고 전했다.
‘시크릿 마더’는 트렌드로 자리잡은 미스터리 스릴러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그러나 ‘품위있는 그녀’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김소연은 “열혈 시청자였다. 시작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두장 정도 지나니깐 안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정도로 촬영하면서는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다”고 생각을 전했다.
송윤아는 “‘품위있는 그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드라마였다.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시간 부족하다. 그럼에도 다 시청한 작품이 ‘품위있는 그녀’인데 포맷이 비슷한 것은 사실인데 드라마를 보면서 잊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스토리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시크릿 마더’에는 송윤아, 김소연 외에 김태우, 송재림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김태우는 주인공 외에 조·단역 캐릭터에도 당위성이 있다면서 쫀쫀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기대감이 높은 ‘시크릿마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오는 12일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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