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마녀보감’ 김새론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양혁문 노선재 극본, 조현탁 심나연 연출) 3회에서는 풍연(곽시양)의 손을 잡고 결계를 나선 연희(김새론)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는 제 아버지로 알고있는 최현서(이성재)에 의해 산속 깊은곳에 위치한 결계가 쳐진 집에 갇혀지내왔다. 자신을 대신해 세상을 구경해 달라며 연을 만들어 띄우는 것에 만족해온 인물. 이 가운데 돈을 벌기 위해 연희의 연을 가지러 온 허준(윤시윤)과 인연이 닿았고, 그 연을 실수로 날렸던 허준은 아쉬워하는 연희를 위해 연을 찾아다줬다. 이후 연희는 제 방, 허준은 연희의 집 마루에서 하룻 밤을 보냈다.
날이 밝아 연희의 생일이 다가왔다. 이 날은 연희와 쌍둥이로 태어난 세자 부(여현회)의 생일이었기도 했다. 두 아이에게 내려졌을 저주까지 모두 몰아 품게 된 연희. 연희가 왜 갇혀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풍연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가 벌어지는 마을로 연희를 이끌었다. 둘은 소원이 적힌 풍등을 날리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결계를 나선 연희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연희의 집을 둘러싸고 있던 부적이 갑작스럽게 불에 타들어가기 시작한 것. 최현서는 연희에게 씐 저주를 풀기 위해 노력했고, 같은 시간 궁에서는 세자를 위한 굿이 벌어지는 중이었다.
연희는 어느 순간에 오빠와도 떨어져있었고, 길을 잃었다. 그리고 길을 헤매는 연희를 우연히 발견한 홍주(염정아)가 그의 뒤를 쫓았다. 비가 세차게 쏟아졌고, 허준은 팔려던 거울 조각을 찾으려 나섰다가 우연히 연희와 마주했다. 허준의 품에서 연희는 정신을 잃었고, 때마침 오빠 풍연이 나타나 둘을 발견했다.
최현서는 결계가 풀린 탓에 17살이 된 연희에게는 저주가 발현될 예정이라며 걱정이 한가득했다. 무엇보다 연희의 저주가 사람들 앞에서 발현되는 게 아닐까 불안해했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풍연은 연희에게 꽃을 선물하고, 애틋한 시선을 보냈다. 연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구경했다는 벅찬 마음에 풍연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풍연과 연희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풍연은 집에 돌아가자마자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연희는 제 집 밖에서 나는 악령의 소리에 불안함에 떨어야했다. 여기에 연희의 집을 둘러쌌던 부적이 모두 불에 탔고, 악령이 몸을 덮친 듯 연희는 괴로워했다. 어여쁜 꽃같던 연희는 약령에 괴로워했고 백발이 되고 말았다. 같은 시간 세자 부도 백발이된 채 제 침소에서 힘겨워했다. 17세 생일을 지나면 발현될 것이라던 쌍둥이를 향한 저주가 시작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마녀보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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