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기덕 감독이 이번엔 이혼설에 휩싸였다.
1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3월 MBC ‘PD수첩’의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여성 배우 3명은 방송을 통해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여배우C는 영화 촬영장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폭풍은 거셌다. 김기덕 감독은 방송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제작진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A는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은 아내와 딸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 측근은 “한 가족을 생매장하는 일”이라며 “김기덕 감독의 아내와 딸로 더 이상 살 수 없을 정도로 세상 사람들의 돌팔매질을 받고 있다”며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PD수첩’ 조성현 PD는 “당시 김기덕 감독은 물론 대리인에게 반론 기회를 줬지만 응하지 않았다”라며 “제작진은 법적 다툼을 예상하고 제작 과정에서 취득한 내용을 증거로 남겨놨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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