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돌아왔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흑화된 광대 하선(여진구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선은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 앞서 이규(김상경 분)는 하선에게 “중전마마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던 바. 하선은 소운이 중전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도망쳤다.
신치수(권해효 분)는 하선에게 소운의 부친을 참수하라고 했다. 이규는 하선에게 “누군가 윤허를 청하면 ‘윤허한다’라고 말하면 된다”고 가르쳤다. 이에 하선은 소운 아버지 참수를 윤허했다.
소운은 분노하며 하선을 찾아가 자살을 시도했다. 하선은 “부원군을 구명하겠다”라고 약속한 뒤 하선의 목숨을 구했다. 같은 시각 임금 이헌(여진구 분)은 굿판을 벌이며 약에 취해 장인을 참하라고 명했다.
이규는 이를 하선에게 전했으나, 하선은 중전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규는 “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두 가지다. 숨통을 끊어 놓거나 철저히 외면하라”라고 했다. 하선은 이에 아랑곳 않고 소운의 부친 유호준(이윤건 분)에게 참형이 아닌 유배를 명했다.
하선은 기미나인 계환(박시은 분)을 보며 자신의 동생 달래(신수연 분)를 떠올렸다. 계환은 집안 형편 때문에 궁에 들어왔다고 털어놨고, 이를 안쓰럽게 여긴 하선은 자신이 먹을 야참 약밥을 계환에게 건넸다.
하지만 이 약밥엔 임금을 죽이려는 독이 들어있었다. 결국 계환은 하선의 앞에서 피를 토하며 숨을 거뒀다. 하선은 이규가 자신을 궁으로 부른 이유가 임금 대신 죽을 사람을 찾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하선은 궁을 뛰쳐나가려했고, 소운은 “신첩이 전하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지키겠습니다”라며 하선의 피묻은 옷을 닦아줬다. 그럼에도 하선은 뛰쳐나갔고 기방에서 달래를 만나 분노했다. 신치수는 달래를 탐한 가격으로 개값을 건넸다.
이 모든 사단은 하선의 분노를 키웠다. 하선은 신치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궁으로 돌아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왕이 된 남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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