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인지도를 쌓았다. 제 영역을 확보했다. 돈도 좀 벌었다. 그리고 가족을 챙겼다. 함께했던 매니지먼트를 떠나 가족과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한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이민호는 지난 4일 ㈜유포리아서울 이윤정 대표와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장영훈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MY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1인 기획사가 아닌 통합 매니지먼트 개념이라고 발표했지만, 결국 친누나를 회사 경영에 합류시켰다는 의미.
대신 이민호는 누나와 함께하는 동시에 믿음 가는 업무처리를 진행하기 위해 데뷔 후 지금까지 함께했던 장영훈 손도 잡았다. ‘의리’도 지키고 가족경영의 취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영리한 선택이었다.
고현정은 수년 전 부터 남동생 고병철 씨와 함께 일하고 있다. 2010년 9월 설립한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현재 고현정 외에도 조인성 진기주 정은채 등이 속해있다.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셀럽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과 마케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태희는 2010년 형부 정철우 씨와 루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 회사에는 김태희 외에 그의 친동생 이완이 소속됐다.
가족과 기획사를 차린 스타들, 그들의 선택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가족만큼 믿을 수 있는 타인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일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스타들인 만큼, 수익도 일도 믿을 수 있는 가족과 함께 하고, 나누는 것을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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