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유아인의 개념 연기 소감이 화제다.
유아인은 3일 오후 8시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아인은 “수상소감하면 크게 논란이 되는 거 나도 알고 있다”며 “다른 걸 떠나 50부작 사극 지난해 떠올리면 키워드도 많고 참 많은 고민들이 스쳤는데 그 고민들이 부끄러웠던 고민들이었던 것 같다. 50부작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혹은 스타들은 안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이 그런 말들 많이 한다.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에 대한 이야기에 별로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이 내 자신에게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연기했는데 내 스스로 성장을 그리고 신기한 느낌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주인공이 6명이라 분당하고 훌륭한 촬영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죽고 싶었다. 그래도 대본 받아서 대사를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내가 이래서 배우구나란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 거 같다. 배우라는 게 어쩔 땐 끔찍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그 공기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순간 난 황홀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배우여서 행복하고 배우로서 살게 해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독특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2016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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