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임수정이 영화 ‘당신의 부탁’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영화 ‘당신의 부탁’(이동은 감독) 임수정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소년 종욱(윤찬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작품. 임수정은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동네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며 혼자 살아가는 효진으로 열연했다. 임수정이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 역할로 파격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바.
임수정은 “지난해 여름쯤 부산에서 한 달 여간 촬영했다. 촬영하면서도 무척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 ‘빨리 관객들께 선보이고 싶다’했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했었는데, 개봉 버전은 그때와 좀 다르다. 10분 정도 줄였고, 압축된 내용이다. 나와 함께 만든 사람들은 개봉 버전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수정은 ‘당신의 부탁’에 대해 “모처럼 아주 만족하는 영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처럼’이라는 말이 슬프다”면서도 “배우들은 자기 작품 만들고도 완성본을 보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든 사람들도 만족하고, 보는 분들도 좋아할 수 있겠다 싶은 작품이 나온 듯하다.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당신의 부탁’은 ‘환절기’를 연출한 이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19일 개봉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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