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최고 시청률 4.128%를 달성한 OCN 최고의 전성기 ‘나쁜 녀석들’ 팀이 ’38사기동대’로 뭉쳤다. 이번엔 서인국, 마동석, 수영이란 카드를 내세운 ’38사기동대’. 과연 OCN의 전성기를 부활시킬까.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서인국, 마동석, 최수영,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38사기동대’는 세금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담는다. ’38사기동대’는 ’38기동대’를 변형한 말. 사기라는 방법을 활용해 세금을 끝가지 징수하는 팀을 의미한다.
’38사기동대’는 OCN의 최고 전성기를 찍은 ‘나쁜 녀석들’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또 다시 OCN 최고의 화제작을 만들어낼 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답답한 현실에 맞닥뜨린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의 케미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출에 나선 한동화 감독은 “‘나쁜 녀석들’ 때도 대본에 참여했는데, 통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가상 인물들이 속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세금이라서 쉽지만은 않았고 그래서 더 매력있었다”고 털어놨다.
평범한 가장인 백성일 역을 맡은 마동석은 “이름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백성 중에 한 명, 백성의 일을 한다는 의미 두 가지다. 평범한 가정인데 저에겐 좋은 도전, 인생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국 역시 “매력을 느꼈다”고 극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수영은 “‘내생애 봄날’ 이후 연기에 목말랐다. 평범한 역할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이번 역할이 그랬다. 또 아빠가 좋아할만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38사기동대’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OCN 드라마는 최근 ‘뱀파이어 탐정’, ‘실종느와르 M’, ‘동네의 영웅’ 등을 선보였지만, 화제와 시청률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 때문에 ’38사기동대’에 거는 기대 또한 큰 상황. 이에 대해 마동석은 “역에 충실하게 연기를 해야 나중에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임은 있지만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소신 있는 생각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이 범죄자와 경찰이 함께해 범죄자들을 소탕했다면, ’38사기동대’는 공무원과 사기꾼이 뭉쳐 악덕 체납자를 벌하며 안방 극장에 ‘사이다’를 들이부을 예정이다. 과연 이들의 고군분투가 위기의 OCN을 살릴 수 있을지 세 배우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 이들의 심폐소생은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11시 시작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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