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올해로 서른여덟이 된 가수 황치열. 마흔이 머지않았다는 것에 황치열은 현실감각이 생겼다고 했다. 주변 친구들의 결혼, 출산, 육아 소식에 황치열의 마음은 더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황치열은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를 통해 “제가 곧 마흔이다. 요즘에는 정말 옆구리가 허전하다는 걸 느낀다. 진짜 저도 결혼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1982년생의 황치열은 “제 친구 중에는 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는 친구도 있다. 그 친구들이 ‘너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오십 때 학교를 보낸다’고 하더라. 그때 현실로 팍 느껴졌다. 그 후로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뷔 12년이 된 황치열은 가수에 대한 목표로 꾸준히 달렸다. 시간을 흘러 꿈은 이뤘지만, 나이를 먹고 결혼을 미루게 됐다.
“내 꿈을 좇다보니 일반적인 삶에서 벗어났다는 걸 알았죠. 부모님도 제 결혼소식을 기다리고 계세요. 다행인 건 형과 누나가 모두 결혼을 했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 결혼 얘기를 안 할 수 없게 되네요. 하하하”
황치열은 자신의 이상형, 결혼관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진짜 결혼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꾸고 있었다.
“요리를 잘 하고, 피부가 하얀 여성이면 좋겠어요. 제가 요리를 못하는 대신 설거지, 청소, 빨래는 기가 막히게 잘하거든요. 제 피부가 또 까무잡잡하다보니 하하하. 아무래도 자신과 반대를 좋아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저랑 마음이 잘 맞아서, 친구 같은 연애, 그런 결혼생활을 하고 싶어요. 예전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속 송혜교 현빈 커플처럼요. 서로 이해하고, 잘 지낼 수 있는 커플이 되고 싶어요.”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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