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신동미가 ‘왜그래 풍상씨’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동미는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간분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종영 후 신동미는 소속사를 통해 “이 작품은 두려움을 느낄 만큼 내 자신에게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옆에서 항상 믿고 도와주시는 감독님, 작가님, 누구보다도 저를 배려하고 아껴준 남편 풍상, 애틋한 딸 중이, 미운정이 든 시동생들, 호흡 맞춰주신 배우들, 그리고 ‘왜그래 풍상씨’ 드라마를 위해 고생한 스태프들 덕분에 간분실이란 캐릭터를 사랑하며 온 마음을 다해 연기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음에도 아쉬움이 남지만 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었던 뜻 깊은 캐릭터이자 드라마였다. 가슴이 벅찰 만큼 따뜻한 사랑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간분실 캐릭터에 공감하며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더했다.
극중 신동미가 연기한 간분실은 넷이나 되는 시동생들을 자식처럼 키우고 거두고, 손이 마를 새 없이 세차장 일까지 해가며 악착같이 살아온 인물. 답답한 풍상(유준상)의 행동에 이혼까지 결심했으나 결국 그의 모든 것을 품고 사랑하는 여자였기도 하다. 이 시대의 모든 며느리, 부인, 딸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선사했다.
동생바보 풍상, 사고치고 다니는 시동생들, 딸 중이(김지영 분)까지 답답한 상황에선 반박 불가 옳은 말로 ‘팩트 폭행’하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사이다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신하기도.
신동미는 매번 의미가 다른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자체 최고 신기록 시청률 20.4% 기록에 제대로 한몫했다.
‘왜그래 풍상씨’로 ‘국민 며느리’ ‘인간 사이다’ ‘갓동미’등 수많은 별명을 얻은 신동미.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선보인 신동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신동미), 초록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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