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상이가 이초희를 대신해 지일주에게 주먹질을 퍼부었다.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라며 뼈 있는 조언도 날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선 다희(이초희 분)와 재석(이상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희(이민정 분)는 정록(알렉스 분)을 앞에 두고 “나도 잘 모르겠어요. 이게 무슨 감정인지. 미련은 아닌데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자격지심도 들고”라며 규진(이상엽 분)을 향한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이에 정록은 “그래서 너 답지 않게 오버했구나. 엄청 티 났어”라며 웃었고, 나희는 “구질구질하다. 이런 걸 느끼는 내가 너무 싫어요”라고 토해냈다.
정록은 “난 이해되는데? 몇 년을 부부로 가족으로 살았던 사이잖아. 어떻게 금방 남처럼 아무렇지 않은 사이가 되겠어. 원망이든 미련이든 아니면 자격지심이든 제로가 되려면 시간이라는 게 필요하겠지. 사람이잖아. 감정이 있는”이라며 나희를 격려했다.
이에 나희는 “저 선배 이용할게요. 이용당해주세요. 시간 단축하게”라 말했고, 정록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이날 시장 상인회 투표에서 초연이 총무로 산출된 가운데 영달도 초연에 한 표를 보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옥자는 “어쩜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형부가 이럴 수 있어. 이건 배신이야”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에 영달은 “난 처제한테 너무 몰표가 나올까봐. 괜히 뒷말 나올까봐 그런 거야”라고 해명했지만 옥자는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 가족이고 뭐고 없어”라고 일갈했다.
한편 재석의 고백으로 혼란스러워하던 다희의 앞에 영훈이 나타나 “너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 진짜 너 만한 애 없더라. 내가 너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였는데. 다시 만나자. 안 그럴게. 약속해”라며 궤변을 폈다.
이에 다희는 “가줘. 살면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거절했으나 재석은 “내가 이 정도까지 했으면 봐줘야 하는 거 아니야? 너 혹시 남자 생겼냐?”라며 성을 냈다.
이도 모자라 “솔직히 남자랑 여자가 만나다 보면 잠깐 한눈 팔 수도 있는 거지. 그게 싫으면 한 눈 팔지 않게 재주를 부리던가. 섹시한 데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게”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때 재석이 날아와 영훈에게 주먹질을 퍼부었다. 재석은 “이런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요. 괜히 상대해주지 말고”라며 묵직한 일갈도 날렸다. 이에 동요하는 다희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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