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강예원이 영화 ‘트릭’의 연기에 ‘진짜 사나이’ 감정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트릭’에 출연한 강예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예원이 출연한 영화 ‘트릭’은 방송가의 뒷모습을 조명했다. 강예원은 시한부 남편 도준(김태훈 분)과 함께 스타 PD 석진(이정진 분)이 연출하는 다큐멘터리 ‘병상일기’에 출연한 후 점점 방송의 맛에 빠져드는 영애 역을 맡았다.
극중 강예원은 시한부 남편의 죽음을 앞두고 슬픔에 잠겨있지만, 방송의 재미 또한 서서히 알게 되며 자신도 모르게 변하는 상황을 매끄럽게 연기했다.
강예원은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 경험이 혹시 연기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진짜 사나이’도 엄청 도움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예원은 카메라 앞이 낯선 일반인의 연기에 대해 “처음에 입대를 했을 때 공포, 두려움,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 떨림, 그런 것들이 모두 도움이 됐다. 그때의 감정을 끄집어냈다. 도움을 받은 것은 있지만, 또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예원은 ‘트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워낙 좋아한다. 앵글 속 앵글 안의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예원, 이정진, 김태훈이 출연한 영화 ‘트릭’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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