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수애가 영화 ‘국가대표2′(김종현 감독, KM컬쳐 제작) 팀워크를 과시했다.
‘국가대표2’에서 국가대표팀 에이스 지원을 연기한 수애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배우들과는 첫 만남부터 너 나 할 것 없이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국가대표2’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급조된 오합지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2009년 개봉해 84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김용화 감독)의 속편이다. 영화는 1999년 창단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
이번 영화는 최근 보기 드문 여배우 멀티캐스팅 영화로 눈길을 끈다. 맏언니 수애를 비롯,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가 출연했다. 빙판 위에서 땀과 눈물을 쏟아내며 진한 우정을 주고받는 인물들처럼 카메라 밖 배우들의 우정 역시 남달랐다.
“다들 일면식도 없던 배우들이었어요. 처음엔 많이 낯설었지만 운동 영화라는 끈이 자연스럽게 연결해준 것 같아요. 솔직히 팀워크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죠. 맏언니인 저의 역할이 크단 것도 알고 있었고요. 처음부터 허심탄회하게 속 얘기를 하며 다가갔어요. 동생들의 말에도 귀 기울이고. 연서도 참 예쁘고, 슬기는 호기심이 많고, 예원이는 보기만 해도 통하는 게 있고, 재숙이는 동갑내기라 많이 의지했고, 지희는 막내라 참 예뻤죠. 첫 촬영이 갯벌 극기훈련이라서 시작부터 서로 끈끈했죠.”
‘국가대표2’ 배우들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소통 중이라고.
“단체 채팅방에서 누가 한마디를 시작하면 다들 끊임없이 수다가 이어져요. 연애 이야기, 다이어트 이야기. 배우들도 똑같아요.(웃음) 아, 단체 카톡방에 오달수 선배님은 안 계셔요. 하하. 대신 촬영장에서는 늘 저희 가운데 앉아서 마치 큰 언니처럼 같이 만화책도 돌려보고, 상담도 해주셨죠.”
한편 ‘국가대표2’는 8월 1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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