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괴물 같은 배우 송강호? 하지만 그도 항상 한계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밀정’ 송강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강호는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라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밀정’에서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았다.
이날 송강호에게는 “후배 공유가 ‘괴물 같다’는 표현을 했다. 연기를 하면서 한계를 느낄 때가 있느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송강호는 “매번 한계를 느낀다. ‘자기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런 말은 말 자체가 없는 말이다. 주위 배우들이나 감님이 격려해 주는 차원으로 이런 수식어를 붙여주신다. 어떻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극에 가까이 원하는 인물과 감정들이 분명 있을 텐데 진심을 담아서 연기를 하는 것이 그것이 제일 정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송강호는 함께 호흡을 맞춘 공유에 대해 “너무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제일 막내니까 ‘김지운, 송강호에게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굉장히 열심히 했다. 분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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