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12년 만에 돌아온다.
박광현 감독은 ‘웰컴 투 동막골’에서 치열한 전쟁 한가운데, 국군도, 인민군도, 미군도 한편이 되는 무(無)적의 마을 ‘동막골’을 배경으로 전쟁조차도 무너뜨릴 수 없는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을 그려내며 대한민국 영화대상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조작된 도시’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액션으로 귀환한다.
게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가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되고,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박광현 감독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액션과 볼거리를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영상으로 완성해냈다.
“기존 영화들의 설정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하고자 고민을 거듭했고, 관객과 더 즐겁게 교감하기 위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박광현 감독은 기존의 무겁고 어두운 범죄액션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과 경쾌한 유머를 더한 젊고 신선한 범죄액션으로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광현 감독은 영화 속 새로운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한 것은 물론, 대규모 카체이싱부터 오감 격투, 드론 폭탄과 해킹까지 신선한 발상을 구현하고자 연출에 심혈을 기울이며 완성도에 완벽을 기했다. 이렇듯 박광현 감독의 섬세한 노력과 남다른 비주얼 연출이 더해진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동안 누구나 살인자로 조작될 수 있다는 신선한 발상에 경쾌한 유머를 더한 작품으로 짜릿한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전하며 2017년 극장가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조작된 도시’는 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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