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더 케이투’ 이순원이 지창욱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THE K2’(장혁린 극본, 곽정환 연출, 더 케이투) 11회에서는 JSS 경호 팀장(이순원)이 김제하(지창욱)의 제거 명령을 따르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JSS는 최유진(송윤아)으로부터 내려진 박관수(김갑수) 암살 명령을 받고 출동한 바 있다. 이 때 김실장(신동미)은 경호 팀장에게 전화해 김제하를 살해할 것을 비밀리에 지시,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경호 팀장은 작전 중 위기에 처했고 김제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됐다. 이에 김실장의 살해 명령을 따르지 않고 김제하와의 의리를 지켰다.
당초 김제하와 경호 팀장은 경찰특공대로 위장, 박관수의 경호 대열에 합류한 후 암살 작전을 펼치려했다. 하지만 박관수 보좌관이 암구호인 ‘식사는 했나?’라고 말을 걸자 이것이 암구호인지 몰랐던 경호 팀장은 “예 먹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 순간 정체가 탄로 난 김제하와 경호 팀장이 위기에 처한 것.
순식간에 JSS와 박관수 경호 진열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상황이 급박해졌고 경호 팀장은 결국 박관수 보좌관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급박한 위기의 순간, 김제하가 박관수와 대면하는데 성공해 암살 기회를 얻자 박관수는 김제하에게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했다. 김제하는 먼저 JSS 일행부터 안전하게 내보내는 조건을 제시해 경호 팀장은 무사히 현장을 탈출할 수 있었다.
김제하가 박관수를 암살하는 대신 최유진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래를 하는데 성공하자 초조해진 김실장은 경호 팀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제하를 제거하라고 지시하려 했다. 김제하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경호 팀장은 김실장의 전화를 거부해버렸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제하를 배신하는 대신 의리를 택한 셈이다.
경호 팀장은 제하에게 애틋한 눈길을 보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제하가 ‘형’이라고 부르자 이에 감동한 경호 팀장은 김제하를 와락 끌어안아 훈훈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사사건건 부딪히고 티격태격하며 코믹한 갈등관계를 보여주던 지창욱과 이순원이 훈훈한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더 케이투’를 통해 또 어떤 브로맨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더 케이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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